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입니다. <br /> <br />벌써 여섯 번째 뱃지를 달게 된 추미애 전 장관과 조정식 의원에 이어 5선 의원들도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영상으로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/ 국회의장 (지난 2022년 12월) :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지. 마치 우리 경제를 살려내고 취약계층을 도우려고 하는 이 수레바퀴를 국회가 붙잡고 늘어지고 못 굴러가게 하는 거, 아닙니까!] <br /> <br />장관을 상대로 묻고 따지고, 때로는 압박하는 국회의원들을 반대로 호통칠 수 있는 인물, <br /> <br />바로 국회의장입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를 주재하고, 정당 입장이 너무 다르면 원내대표들을 마주앉게 하거나 중재안도 냅니다. <br /> <br />입법부의 수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하죠. <br /> <br />대법원장과 함께 우리나라 5부 요인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법으로 정하지 않았지만, 의전 서열로 따지면 우리나라 두 번째 대통령 바로 다음입니다. <br /> <br />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이런 역할을 맡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를 이끄는 건데 실무적으로 들어가면 본회의를 열거나 법안을 상정할 때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를 열지 말지 또 법안을 표결할지 말지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겠죠. <br /> <br />그래서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'무슨 당 출신'이라는 꼬리표는 있지만 적어도 법적으로는 당에 소속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/ 국회의장 (지난해 9월) : 제발 좀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. 초등학교 반창회에 가도 이렇게 시끄럽진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진영 논리보다는 상식에 조금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속 시원한 발언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인식과 높은 의전서열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'힘'을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직무의 성격 자체가 중립적이고 '중재'와 '합의'에 방점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사실상 '명예직'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의장은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하는데 관례상 의원 숫자가 가장 많은 원내 1당에서 배출합니다. <br /> <br />22대 국회에선 민주당이 가져가게 됐는데 조금씩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전 장관이 첫 여성 의장 타이틀을 노리는 가운데 경쟁자가 막강합니다. <br /> <br />같은 6선이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을 포함해 5선 의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영수2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4220458358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